10월 22일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오륜문광장은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제2회 이봉주마라톤대회날이었기 때문인데요.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받았는데, 참가자와 응원을 온 사람들까지 약 5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활기를 띄었습니다. 건강한 에너지가 넘쳤던 현장 소개합니다.
마라톤은 길고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짧게는 5km 길게는 풀코스까지 있는데, 오랜시간 달려야 하는 만큼 체력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봉주마라톤대회에서는 사전 건강체크를 하도록 계속해서 권장했고, 현장에는 스포츠마사지, 테이핑 부스를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마라톤 전, 후 근육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습니다.
몇년 전 저도 10km 마라톤 완주를 한적 있는데요. 이후 3일 정도 무릎이 굽혀지지도, 펴지지도 않을 정도로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마라톤 전,후 근육을 풀어주고 사전에 스트레칭과 테이핑을 해주니 이봉주마라톤 참가자분들은 마라톤 후유증은 없을 것 같네요!
삐에로도 등장했습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달리러 온 아이들부터 응원을 나온 아이들까지!
이봉주마라톤대회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는데요. 아이들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 날 인기만점이었던 삐에로들! 귀여운 풍선을 쉼 없이 만들어주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 부스도 운영되었습니다. 기념사진을 좀 더 예쁘고 특별하게 찍기 위해 페이스페인팅을 받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라 가장 줄이 긴 부스였습니다.
이봉주 선수 마스크도 나눠주어서 대회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모두들 인증샷을 찍느라 하하 호호 하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완주자에게는 든든한 간식과 메달이 증정 되었습니다.
마라톤이 끝나고 난 뒤에는 굉장히 허기가 질 텐데 빵과 바나나 등 빠르게 흡수 될 수 있는 영양소 위주로 준비를 해 둔것이 좋았습니다.
완주를 하고 나면 부스에서 인증 후 증정품을 나눠주었습니다.
빠르게 완주하신 분들은 비교적 여유롭게 수령했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기록 시간대에는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이봉주마라톤대회는 가을소풍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마라톤 후에 삼삼오오 모여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배방 효담 실버케어스에서 온 조경미,손미라,김한순님은 직장동료인데요. 버킷리스트였던 마라톤을 하기 위해 한달 넘게 연습을 했다며 이봉주마라톤에서 버킷리스트를 이루겠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아빠와 딸이 함께 출전한 백도현(아빠), 백아름(딸) 님!
딸과 함께 완주하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합니다.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경품추첨도 있었는데요. 경품은 무려 이봉주선수가 최고기록을 낼 때 신었던 바로 그 운동화!
실제 이봉주선수가 신었던 운동화를 당시 신문기사를 넣은 특별제작된 케이스에 넣어 준비했습니다.
정말 특별한 경품이죠!
마라톤이 끝난 후에는 이봉주와의 포토타임도 잇었는데요. 여전히 깨지지 않는 기록을 보유한 이봉주선수!
살아있는 역사인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많이 힘들텐데도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웃으며 사진촬영을 해준 이봉주선수!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라톤은 1등이 중요한게 아니라 완주가 중요하죠! 모두가 함께 즐기며 뛰는 것이 목표이지만 시상식도 빼놓을 순 없습니다.
벌써 들어온다고!? 싶을 정도로 빠르게 완주한 선수들~! 역시 시상대에 오릅니다.
멋진 기량을 보여준 러너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이봉주선수는 "내년에는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바램을 전했는데요. 엄청난 노력으로 재활을 해온 결과 작년보다 훨씬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정말 내년에는 함께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제 2회 이봉주마라톤대회는 모두 함께 한 즐거운 가을 소풍이었습니다. 함께 달리면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앞으로 100년을 함께하는 천안 대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가 될 이봉주마라톤대회에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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